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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패랭이 쓰고 큰북 메고~얼쑤, 그리운 김법국 단장님기미양(아리랑학회 이사) 지난 3월 초 한 여성 국악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리움과 애석함을 담은 간절한 목소리였다. "우리 김뻑국 선생님 가신지 2주기가 이번달 18일인데, 아무도 몰라주네요. 국악신문이 기념식 같은 것 못 하나요? 코로나도 끝났는데~” 아마도 2022년 3월 21일 자 국악신문 부고기사를 보고 전화를 한 것 같았다. 세상을 멈추게 하는 코로나 중이어서 유일하게 국악신문만 부고 기사를 냈기 때문이다. 그동안 종로 3가 국악로 로터리 ‘김법국예술단’ 사무실은 최고 원로 송해 선생으로부터 10대 소리를 배우려는 아이까지 사랑방처럼 들리는 곳이었다. 언제나 빙그레 웃으며 맞아주는 선생님이 있었다. 선생이 가신지 2년을 맞는 시기에 전화를 받은 것이다. 2주기가 되는 3월 18일 몇몇 지인들과 이 소식을 나눴다. 모두 공감을 표했다. 그래서 금년에 국악신문이 앞장서서 기념사업을 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더 많은 지인들의 뜻을 모아 기념사업회든 기념 시상제도든 결성하자고 합의하였다. 4월 중순경 ‘아리랑연합회’가 나섰고, 이어 ‘왕십리아리랑보존회가 나섰다. 이렇게 하여 국악신문을 포함하여 3자가 만났다. 그 결과 첫 회는 조직과 기금 마련 등이 어려우니 국악신문 주최의 기념상을 제정하여 첫 회 수상자를 배출하고, 내년에 기념사업과 제2회 시상을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상명은 ’김법국국악상‘으로, 수상은 5월 중 공고하고 심사하여 5월 중 시상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래서 지난 5월 1~4일까지 공고를 하고, 응모자 4인을 대상으로 12일 심사를 하고, 26일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급하게 기념상 일정을 잡고 나니 선생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선생과 필자는 20여 년 전 CD 10장짜리 음반 ‘3代 정선아리랑’(신나라 레코드)을 내고, 이를 기념하여 ‘SBS토요무대 김순녀 정선아리랑’이란 발표회 겸 특집방송을 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음반의 주인공 김순녀 선생이 ‘김법국예술단’ 주역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은 스승 이창배 선생의 탑시(塔詩) 액자를 중앙으로 하고, 역대 국악 명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속에서 국악인들이 웃음꽃을 피우는 곳이었다. 그 특유의 제스처를 써가며 배꼽잡게 하는 약장사 시절의 에피소드며, 가슴을 찡한 배고픈 시절 웃음 품앗이 ‘딴따라’ 시절 얘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선생의 정확한 연대기를 아는 이들은 드물다. 선생의 일대기를 쓰기 위해 늘 만날 때마다 메모를 하고, 오랜 교유 관계의 지인이 전 종로문화원 반재식 원장을 통해 들어 알고 있는 아리랑연구가 김연갑 이사의 얘기 대로라면 대략 이렇다. 50년대 이전, 60, 70년대 인천 생활, 80년대 이후 김법국예술단 운영, 2000년대 말년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선생의 본명은 김진환(金鎭煥)이다. 송해 선생의 증언으로는 1962년 KBS 성우로 잠시 일했는데, 효과음으로 뻐꾸기(암수 각각 우는 소리와 과부 뻐국이가 우는 소리)소리를 잘 내서 별명으로 부른 것이 ‘김뻑국’이라고 불려졌고, 이를 한자로는 ‘김법국(金法國)’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출생은 일본이고 1937년생이다. 9살 때 원폭투하를 목격한 뒤 귀국, 부친의 출생지인 충남 보령에 정착했다. 초등학교를 다녔으나 우리말이 서툴고 일본에서 왔다고 하여 ‘왕따’를 당해 졸업도 못하고 서울로 왔다. 기차를 타고 무작정 서울역에 내려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뚝섬 근처에서 국악인 이충선 씨를 만나 1년6개월 동안 머슴생활을 했다. 6·25전쟁이 터지자 용인으로 피란을 갔다. 전쟁말기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국악인들이 모이는 탑골공원에서 노숙을 했다. 여기서 공연 중인 국악인 최경명 씨에게 일을 시켜달라고 매달렸다. 그래서 장구와 피리를 어깨 너머 배우면서 ‘약장수’ 생활을 했다. 주로 경기도 일대를 돌며 ‘구루무’(크림) 등을 팔며 공연을 하였다. 이 시기 틈틈이 이창배 선생한테 경기민요를 배우고 배뱅이굿으로 유명한 이은관 선생을 만나 무대도 섰다. 이렇게 유년의 50년 대는 험란한 시기지만 국악을 배우고, 국악인들을 만나 활동을 하게 된 시기이다. 1960~1970년대 초까지 인천 내동과 신포동의 신흥목공소에 주소를 두고 주로 인천지역의 인천극장, 문화극장, 현대극장에서 소리와 만담을 소시민들에게 전했다. 동행은 만담 콤비 장소팔과 고춘자, 재담가 김영운과 배뱅이굿의 이은관, 탈춤의 양소운, 소리는 이창배 문하의 김옥심, 이은주, 최창남 등이었다. 선생은 이른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쇼를 알리는 포스터를 벽에 부치러 인천 시내는 물론 주안 일대까지 다녔다. 그리고 표를 팔고 무대청소를 하고 출연까지 했다. 이때부터 패랭이 쓰고 몸집만 한 큰북을 앞으로 매고 만담과 소리와 코로 대금을 부는 등 장기를 발휘했다. 이 것이 인천시대이다. 1980~1970년대 중반에 들면서 ‘김뻑국’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시기이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직후였다. 김 선생은 이은관 선생과 함께 종로 3가에 있는 요정으로 나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이 부장이 북한을 무사히 다녀온 기념으로 파티를 열었는데, 김지미·서수남·하청일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다들 얌전하게 불렀다. 그러나 김 선생은 "네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쿡쿡 찔렀지, 내가 먼저 살자고 계약에 도장을 찍었나."라는 청춘가 한 대목을 불러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이에 이 부장은 "바로 이거야, 이런 사람 세 사람만 있으면 남북통일도 문제가 없지.”하면서 김법국 선생을 옆자리에 앉힌 뒤 백지수표(100만 원 이하짜리) 한 장을 손에 쥐어 주었다. 이 돈은 당시 집 한 채 값이었다. 바로 이 돈으로 ‘김뻑국예술단’을 차렸다. 그리고 묵계월·최창남·김덕수·임이조 등 이름있는 국악인들을 출연시킬 만큼 명성을 얻었다. 이 시기 특히 전방부대와 노인단체 위문공연을 하는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김뻑국예술단’의 활동은 90년 대까지 이어졌다. 이때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재담의 명인’으로 불렸다. 이때 노인들이나 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공연을 열면서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부 활동에 대해서 노태우 대통령 표창장(1998년),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상(1994년), 국방부 장관상(1996년), 김대중 대통령 감사패(1998년) 등 많은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자신의 공연보다는 후배들의 무대를 마련해 주는데 힘썼다. 그리고 ‘정선아리랑전수소’를 거의 무료로 운영하여 아리랑 붐을 일으키는 데 일조하였다. 특히 기획사 업무도 하며 노년을 보냈다. 이 시기 특별히 주목되는 활동은 반재식 원장을 통해 ‘국악로’를 제정하게 한 일과 최창남 선생을 보유자로 지정받게 하는데 역할을 해주셨고, 1996년 만담보존회를 꾸려 김용운 선생을 회장으로 모셔 전승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시기 두 번이나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완쾌후 건강을 되찾고 20여 년 활발한 활동을 하시다가 2022년 3월 코로나로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셨다. 마지막 제자로는 정선아리랑 명창 김순녀 여사가 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는데 홍익대 미대를 나와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전한다. 이렇게 주마간산 격으로 2주기를 보내며 선생의 생애를 되돌아봤다. 아, 김법국 선생님. 내일 오후 쯤 종로3가 지나서 '국악의 거리'에 나가면, 그 텁텁한 목소리와 인자한 미소에 패랭이 쓴 모습으로 마주칠 것 같다. 국악로 거리를 지나면 생각이 나는 분이다.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식사는 하셨습니까"라고 먼저 인사를 하시는 분이다. 한 없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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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우수 프로그램상, 3.1절 특집 다큐<br> '외면의 기록, 생존자'. 촬영상 수상한 강주진 감독KBS 3.1절 특집방송 '외면의 기록-생존자'가 3월 1일 방영되었다. 이 다큐를 제작한 KBS대전총국(국장 심각현) 제작팀이 KBS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박지현 작가 강주진 촬영감독이 1년간 국내외 강제징용 피해자 중 생존하고 있는 14명을 찾아가는 과정과 진술을 다큐로 담아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136명이 사고로 수몰된 조세이 탄광 (해저탄광)을 비롯해 방직공장, 군부대, 비행장 등 곳곳으로 강제 동원된 피해 생존자 14명에게 듣는 역사의 기록이다. 제작팀은 코로나가 심했던 2022년 초부터 1년 동안 강제동원 현장 조세이탄광, 미이케탄광, 하시마탄광을 찾아서 피해자들의 고난과 상처를 다시금 새기고 기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여전히 사과와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무거운 경종을 울렸다. 본지와 인터뷰 과정에서 강주진 촬영감독은 "지난 201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다녀 온 후 강제징용에 대한 다큐를 접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 만나본 생존자들의 증언은 말로 다 담아낼수 없었다. 그나마 이 다큐에서 징용된 피해자들 중 생존자 14명의 기억 속에 생생한 '그날의 기억들'을 기록한다. 부디 이 기록을 통해 피해자들이 '외면' 당한 아픈 과거의 '내면'을 공감하고, 역사 진실 규명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모집 공고에서 숙식 제공은 물론 학업을 이어가게 해주겠다던 약속과 달리 현지에도착해서 마주한 것은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시간이었다고 전한다. 대한민국이 독립한 이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아픔과 여전히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짚어 본다. 또 일본 나가사키시에 있는 '일중우호 평화부전의 비'에 조선인의 피해는 언급하지 않고 80년 넘게 외면하는 일본의 민낯을 고발한다. 지난 1년간 14분의 생존자들을 직접 만났고 그들의 생생한 기억들을 카메라에 기록했다. 106살의 류기동 할아버지부터 101살, 100살, 99살, 98살... 이제는 초고령의 나이로 한 걸음 내딛기도, 한 마디 꺼내기도 힘든 노인이 된 생존자들... 하지만 '기억은 매우 또렷했다. '어쩌면 이 기록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한일 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결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지금! 생존자들이 바라는 건 단 하나! 진심을 다한 사죄와 배상이다. KBS대전 개국 80년 UHD특별기획 '외면의 기록 - 생존자'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ekaXhQtEjQc)은 KBS대전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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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한글날 특집 다큐 '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국악방송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초등학생, 문해교실 어르신, 이주민이 한글을 배워 시(詩)로 피워낸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가수 별이 내레이션을 맡아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생에 처음으로 시를 써 내려간 초등학교 1학년, 칠순·팔순이 넘어 한글을 익히고 시를 쓰며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낸 성인문해교실 학생들, 낯선 나라에 이주해와 한글을 배우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글을 알아가며 변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청취자에게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와 문해교육사, 시인 나태주 등의 목소리로 글과 시(詩)가 가진 힘에 대해 들어보고, 한 사람이 문자를 읽고 쓰는 일이 개인을 넘어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본다. 이에 더해 문해교실 어르신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만든 음악 <늦은 꿈>도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노래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멤버이자 영화 '소리꾼'의 음악감독 박승원이 작곡하고,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이자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알려진 안정아가 노래한다. 해당 방송은 10월 9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에 걸쳐 국악방송 라디오,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덩더쿵, 인공지능스피커 누구, 기가지니, 헤이카카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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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방송..... 흥보전, 국악동요, 판소리 명창로드매일 보는 TV프로그램, 명절이라고 다른 것이 있을까?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프로그램일지라도,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보다 제작진의 특별한 노력이 집약된 것이 바로 특집 프로그램들이다. 올 한가위 역시 이러한 특집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형태로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악방송과 KBS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9월 9일(금) KBS 1TV 낮 12:10, ‘추석 특집 제11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 국악의 멋과 동심이 어우러진 국악 동요를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한 프로그램. 1·2차 예선을 통과한 12팀 어린들의 국악동요부르기 경연이 펼쳐진다. 강승화 아나운서와 가수 겸 국악인 양지은, ‘누가 누가 잘하나’의 캠벨 에이시아가 MC를 맡고, 남경주(뮤지컬 배우), 난장앤판, 조수황의 흥겨운 국악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KBS 1TV ‘2022 추석장사 씨름대회(4회)’ 9일(금) 오후 2:10, 10일(토) 오후 2:00, 11일(일) 오후 3:10, 12일(월) 오후 2:10 한가위를 맞아, 태백·금강·한라·백두장사를 가려내는 모래판 위의 대전이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천하장사 출신 ‘모래판의 황제’ 이태현 교수가 해설을 맡고, 한상헌, 김종현 아나운서가 중계한다. KBS 1TV 저녁 7:10, ‘추석특집다큐 쇠제비갈매기의 귀향’ 2005년 방송된 ‘안동호 쇠제비갈매기의 비밀’ 이후, 안동시에서 조성한 세계 최초 쇠제비갈매기 인공서식지에 정착한 쇠제비갈매기 가족과 안동호 주민들의 아름다운 공존 이야기를 다룬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생명의 소중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9월 10일(토) 국악방송 국악방송 라디오 저녁 7:30, ‘2022 추석특집 라디오 창극 <흥보전>’ 민속 대명절 추석을 맞아 풍자와 해학을 곁들인 판소리 흥보가를 라디오 창극으로 재탄생시켜 신명 나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학용, 이광복, 이소연, 최용석, 서정금 등의 목소리 출연으로 창극 흥보전의 맛과 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방송 TV 오전 11:00, ‘동편제 길을 걷다 <명창로드>' (IPTV채널 : KT올레tv 251, SK브로드밴드tv 288, LG유플러스 189)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신정일 인문학자, 소리꾼 김준수 등이 출연하여, 동편제 판소리의 역사가 담긴 명창의 옛길을 찾아 탐색하며, 우리 소리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재 대중들에게 판소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국악방송 TV 오후 5:00 국악무대 ‘여성국극 삼거리연가 : 능수버들’(서라벌국악예술단 주관) 국악방송 TV 저녁 7:00, ‘국악콘서트 판, <우리들의 국악>’ 우리음악의 매력에 빠져 한국으로 건너 온 국악 외국인들의 무대와 국악의 미래를 이어갈 어린이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무대 등 다양한 출연진과 풍성한 음악 선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방송인 한석준의 진행, 난시 카스트로(멕시코, 경기소리꾼), 쉬윤페(대만, 해금연주자), 빅토린 블라보(프랑스, 소리꾼), 예움전통연희단(어린이, 강령탈춤극), 박성진(탈북민, 소해금연주자) 등이 출연한다. 국악방송 TV 밤 9:00 추석특집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도립국악단 주관) KBS 1TV 10일(토)-11일(일) 밤 9:40, ‘추석 특집 4부작 한식 연대기’ 세계를 매혹시킨 근·현대 우리 한식의 위대함을 재발견하고,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이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한식 100년의 기억록을 펼친다. 1부 ‘정치의 맛’, 2부 ‘여인, 백년의 밥상’이 추석 연휴에, 3부 ‘한식 주식회사’, 4부 ‘K-푸드 익스프레스’는 추석 이후 목요일에 방영된다. 배우 주상욱이 1-3부, 김규리가 2부 프리젠터를 맡는다. KBS 1TV 10일(토)-11일(일) 밤 12:20 ‘추석 특집 제주어 드라마-저승차사 강림 2부작’ 2018년 이후 꾸준히 제작된 제주어 드라마 시리즈의 일환으로, 영화 ‘신과 함께’의 모티프가 된 제주신화 ‘차사본풀이’를 각색한 드라마. 인간의 몸으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게 된 저승 차사 ‘강림’의 이야기로, 제주민들의 죽음에 대한 관념과 장례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9월 11일(일) 국악방송 TV 오후 5:00 추석특집 ‘국립부산국악원 천생연분 시리즈 시즌 2 ‘붉은머리 학 이야기’’ 국악방송 TV 밤 9:00 추석특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주관) 9월 12일(월) 국악방송 TV 오후 5:00 추석특집 ‘마당을 나온 암탉’(국립민속국악원 주관) 추석특집 영화 모음 * 국악방송 TV 9일(금) 밤11시 ‘디아스포라의 노래: 아리랑 로드’ 10일(토) 밤11시 ‘매미소리’ 11일(일) 밤11시 ‘왕의남자’ KBS 한국방송 2TV 9일(금) 오후 11:50 ‘신의 한 수: 귀수 편’ 2TV 10일(토) 오전 10:45 ‘도굴’ 1TV 10일(토) 오후 3:15 ‘광대들: 풍문조작단’ 2TV 10일(토) 오후 9:20 ‘발신제한’ 1TV 11일(일) 오후 1:20 ‘말임씨를 부탁해’ 2TV 11일(일) 오후 10:45 ‘뜨거운 피’ 웃고 즐기는 오락 프로그램도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지만, 우리의 전통문화와 뿌리를 탐색하는 프로그램들 역시 다른 방식으로 삶의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다. 더 깊이, 오래 갈 수 있는 감동을 느끼는 것 또한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길어지는 코로나 시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현명한 문화생활이 함께 하는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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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일, 애국가의 ‘세 장면’오늘 광복절 77주년 기념식장에서 애국가가 합창되었다. 보든 참여자들이 4절까지 합창했다. 애국가는 1945년 8월 15일을 제외한 76년 동안(북한은 1946년 12월 까지 사용)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공식적으로 연주 되었다. 당연한 국가 의례 애국가이다. 또한 광복절 기념일은 여러 방송에서 마련한 관련 특집 프로그램에서도 빠짐없이 애국가 연주 장면을 내 보낸다. 감격적인 장명에서 또는 매우 처연한 장면에서도. 오늘 특집방송에서도 뜻깊은 애국가 연주 장면이 있었다. 저녁 8시 30분 KBS ‘영상 아카이브 우리들의 얼굴’이란 특집 방송에서도 애국가 연주의 두 장면이 나왔다. 한 장면은 1945년 10월 남양군도 지역 한국인 포로들이 미군이 마련한 행사에서 ‘올드랭 사인’ 곡조의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다. 미군 군복의 어린 얼굴의 군인과 나이가 많은 군인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은 감동을 주었다. 또 한 장면은 1946년 12월 12일 남조선과도입법회의 개회식에서 청소년합창단의 애국가 연주 이다. 화면에는 어린이 합창단이 불러 방송에는 앳되고 밝은 소리가 들렸다. 이 남조선과도입법회에서의 애국가 연주는 매우 각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이 회의에서 애국가에 대한 특별한 결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애국가를 새로 제정하는 것은 통일에 저해가 되니 현 애국가를 지속 사용한다는 결의하였던 것이다. 이 합의에 따른다면 애국가를 개정하거나 새로 제정할 수 있는 조건은 7천만의 총의, 즉 통일이 되어 ‘애국가 공동체’가 합의 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 이 합의 정신은 오늘에도 유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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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울릉도에도 아리랑이 있다”"1985년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12반까지 90분간 송출된 특집방송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KBS 방송사상 유일하게 뉴스 없이 진행된 이 방송은 ‘울릉도아리랑’을 송출한 감동으로 내 가슴에 남아있다. '울릉도라 동해섬은 자물통세상/ 한번들어오면 나갈줄을 모르네”, 김제조 할아버지의 이 아리랑에는 울릉중계소의 전파음과 함께 파도소리가 반주로 따라온 매우 매력적인 소리였다. 20년 전의 그 감동으로 이 번 음반에 ‘울릉도아리랑’을 수록한다." 1999년 말에 나온 음반 ‘팔도아리랑’의 김연갑선생 해설 일부이다. 이 음반이 나오기 전까지 울릉도아리랑의 존재를 알고 있는 분들은 드물었다. ‘신비의 섬’, ‘환상의 섬, ’동해의 외로운 섬‘ 같은 표현으로 오히려 거리감을 느끼고 있던 울릉도에 아리랑이 있다는 것은 의외이고 뜻밖이 아닐 수 없었다. 지금은 "울릉도의 생활상을 노래한 아리랑으로 1980년대 울릉읍 사동리 김재조와 천부리 진태원이 구연한 것을 김연갑이 채록하였다”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에 올라있지만 당시로서는 생각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이런 인식은 2012년 유네스코의 인류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과정을 통해 전환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6개국의 인류문화유산 등재 심사위원들은 한국인이 사는 곳 어디에든 아리랑은 뿌리내리고 불러 오는 노래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결속에 기여하는 노래라고 평가하였음은 물론, 60여 종의 아리랑이 존재함을 ‘다양성의 가치’로 인정하기도 했다. "인간의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존중이야말로 아리랑이 지닌 가장 훌륭한 덕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누구라도 새로운 사설을 지어 낼 수 있고, 그런 활동을 통해 아리랑의 지역적·역사적·장르적 변주는 계속 늘어나고 문화적 다양성은 더욱 풍성해진다. 그와 동시에 각 지역사회와 민간단체 및 개인을 포함하는 일단의 지방 민요인 아리랑 전수자들은 해당 지방 아리랑의 보편성과 지역성을 강조하면서 대중화와 전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유산 ‘서정민요 한국 아리랑’) 정확한 실상 파악이면서 애정어린 시선의 평가임이 분명하다. 여기서 우리는 당연히 울릉도에도 아리랑이 있어야함을 직감하게 된다. 140km나 멀리 떨어진 섬이라하더라도 노래말처럼 지증왕 13년 서기 512년 신라시대에도 우리가 살아온 섬이기 때문이다. 1984년 김연갑선생의 조사 이후 몇 차례의 조사 결과로는 곡조상으로는 두 가지 버전에 가사 형태로는 세 가지 형태의 아리랑이 있음이 확인 되었다. 하나는 강원도 아라리의 메나리조의 것이고 또 하나는 1970년대 형성된 가요형태이다. 그렇다면 왜 이 울릉도의 ‘울릉도아리랑’이 강원도 아라리 곡조의 파생형이 된 것일까? 그것은 역사적 배경에서 이해가 될 것이다. 즉, 1882년(고종 19) 개척령이 공포되어 조정의 협조로 들어 간 개척민의 분석 결과인데, 이 때 곡식 종자와 가축과 함께 입도한16가구 54명 중에 7가구로 강원도민이 가장 많다는 사실이다. 이 연장선에서 1900년 처음으로 울릉군이 강원도에 편입된 사실도 이를 말해준다. 실제 이 시기 아리랑은 강원도에서 생활의 노래로 보편화 된 상황이다. 이런 정황에서 울릉도의 생활민속, 특히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은 당연히 울릉도에도 영향권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역사적 배경으로부터 100여년 후인 1980년대 중반 울릉도아리랑의 채록은 인구가 1만2천명이 된 상황이니 당연히 버전이 다양해 질 수 있었다. 그것이 당시 60대 중반이던 김제조와 전태원선생의 아리랑 2종과 1편의 가요형 아리랑이다. 이들 3편 모두는 울릉도민의 정서를 오롯이 반영하고 있어 매우 각별하다. 육지와의 격리감을 ‘자물통’으로 표현 한 것이 특히 그렇다. 울릉도아리랑(1) 울릉읍 사동리 거주 김재조 선생의 구술로 채록되어 널리 알려진 아리랑이다. 당연히 조사지 사동리에서는 ‘울릉도아리랑’이 아닌 그냥 ‘아리랑’이란 곡명으로 조사되었다. 곡조는 강원도 정선아라리와 같은 메나리조로 불규칙하게 엮음형을 먼저 부르고 긴소리를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넘겨주소 1 동해바다 한복판에 층암절벽 120십리/구비돌아 솟앗으니 그리움의 울릉도라 2 울릉도라 동해섬은 자물통세상/한번들어오면 나갈줄을 모르네 3 바다에는 그물낚시 섬안에는 호미연장/부창부수 넘나드니 복을 받은 울릉도라 4 우리네 서방님은 오징어잡이 갔는데 /원수년의 돌게바람 왜 이리도 부노 울릉도아리랑(2) 천부리 거주 진태원의 구술로 채록된 것이다. 곡조는 김재조의 것과 같으나 전체가 엮음형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 가사상으로는 이것이 더 고형으로 파악되나 같은 강원도 메나리조임으로 음악적으로는 같은 것으로 본다. 3절에서 인구수를 1만 2천으로 표현하여 1960년대 초기 널리 불린 노래임을 짐작케 한다. 자료에 따르면 1960년대 인구는 1만 4천 정도였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나를넘겨주소 1 창파에 배를띄워 순풍에 돛을달아/동해바다 칠백리로 바람결에찾아오니 울릉도라 2 산천은 험준하고 수목은 울창한데/처량한 산새소리에 산란한 이내심정 울게하네 3 바위돌이 솟은 곳에 향나무가 늙었으니/일만이천 백성사는 꿈나라에 울릉도라 4 바다에는 그물낚시 섬안에는 농기연장/부창부수 넘나드니 복을 받는 울릉도라 5 동해창파 넓은 바다 우뚝 솟은 울릉도에/성인봉이 주산이요 수원지가 수도로구나 울릉도아리랑(3) 형태는 전형적인 본조아리랑과 같은 2행 1련에 2행 후렴을 으로 불린다. 곡조는 유행가 조로 경쾌하다. 울릉도의 대표적인 처소를 드러내려 한 것으로 보아 울릉도의 한 문사가 애향심으로 지었다고 본다. 특히 후렴의 고정적인 ‘아리랑고개’가 ‘아리랑 장재’로 바뀐 것이 주목된다. ‘장재’는 저동 2리에서 나리동으로 가는 고개이다. (후렴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장재로 넘어간다 1 동해에 높이솟은 울릉도의/중첩한 명산들을 자랑하노라 2 갈미봉은 단풍으로 몸단장하고/홀벗은 노인봉은 가련도하다 3 남서동(南西洞) 투구봉은 영웅의 기상/간령의 가두봉은 호걸이로다 4 백운동 마당에는 신선이 놀고/학포동 둥허리에 실안개뜨돈다 5 북면의 송곳산은 재주도 좋아/앞바다의 구멍섬을 뚫어 놓았네 6 나리동 분지네는 설원이 좋고/ 향나무재 향기는 간곳이 없네 7 옥경동 맑은 물에 언어가 노니/ 금년에도 울릉도에 풍년이 온다네 이 아리랑 3편의 가사를 통해 1980년대 전후의 울릉도를 이해할 수 있다. 이해는 동경(憧憬)과는 다르다. 이해는 사실과 진실에 접근하는 기본자세다. 멀리 두고 관광의 대상인 울릉도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다. 그곳에 아리랑이 있음이 이를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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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TV 개국 2주년 특집방송 선보여국악방송TV가 올해 개국 2주년을 맞이했다. 사장 유영대는 TV 개국 2주년을 맞이 하여 우리의 국악이 K-music의 중심임을 강조하며 국악방송TV가 우리문화의 중심 채널로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4시간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악방송TV는 2019년 개국하여 다양한 전통문화 전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시청자들과 소통해 왔다. 아울러 국악방송은 이번 개국 2주년을 맞아 2주년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7일(월) 오전 9시에는 ‘<문화n공감> K-콘텐츠, 신한류를 말하다’에서 김희정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 교수,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 이우재 웹툰 창작스튜니오 케나즈 대표,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하여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집중 조명해 보며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 신한류 현상을 알아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속 지속 가능한 한류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27일 오전 10시 50분에는 ‘<국악콘서트 판> 모두의 전통문화’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한다. 한국화단의 아이돌 김현정, 한옥을 사랑하는 건축가 다니엘 텐들러, 판소리를 연구하는 음악인류학자 안나 예이츠가 함께 하며 타악 연주자 김소라, 7살 꼬마 소리꾼 김루하의 판소리,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 ‘태평무’, 행운을 기원하는 음악제작소 WeMU(위뮤)의 ‘어-허 굿짜’와 함께 다가올 2022년의 복을 빌고 K-music의 중심 국악방송TV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27일 저녁 8시에는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잠들어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 ‘직지심체요절’ 원본을 촬영, 조사하는 과정을 담은 ‘직지; 활자의 시간 여행’을통해 문화유산 보존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한다. 이밖에도 12월 27~30일 13시에는 문화의 역썰(딜라이브 공동제작), 12월 30일 20시에는 <국제 문화교류 리얼리티>나랏말 쌤 (1회) (SBSM공동제작) 과 12월 30일~1월 1일에는 토크멘터리 명인·명창 (SBSM공동제작) 등의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국악방송TV는 kt올레tv 251번, LG유플러스 189번, LG헬로비전 273번, SKBtv케이블 229번, 딜라이브 235번, 서경방송 144번, 아름방송 161번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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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사가청악 ‘국악으로 글을 듣다'국악방송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우리음악과 문학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집방송 ‘2021 사가청악(賜暇聽樂) ‘국악으로 글을 듣다’_ 가야금과 거문고로 풀어낸 우리문학‘(이현주PD)을 마련해, 오는 30일 저녁 7시에 방송한다고 전했다. 어려운 전통음악이 아닌 국악 대표 현악기(가야금, 거문고)로 편곡한 현대적인 음악으로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형식으로, 고전 ‘열하일기’(박지원)와 현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를 발췌해 읽는다. 낭독은 조우종 전 KBS 아나운서가 맡고, 연주는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와 국립민속악단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가 맡아 자신만의 작품 해석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낸다. 낭독에 어우러지는 가야금, 거문고의 연주가 작품 감상의 운치를 배가해준다. 조선시대엔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하도록 한 ‘사가독서(賜暇讀書)제도’가 있었다. 휴가를 주면서 책 읽기를 권장할 만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제도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반강제로 휴식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시간을 활용해 우리도 독서하듯 음악을 듣고, 음악을 듣듯 독서를 해보면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양분 넘치는 시간으로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담당PD는 말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모임과 외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있어 사람 간 만남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 날만큼은 가정에서 우리음악에 어우러지는 문학작품을 들으며 조용하지만 특별하게 휴식을 취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특집이라고 전하며, 방송을 통해 보다 넉넉하고도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본 방송은 국악방송 라디오(FM99.1)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유튜브에서는 샌드아트 영상이 배경이 되어 작품의 이해와 감상을 한층 높일 수 있다.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문화예술 전문 방송국으로, 국악이 세계적인 ‘K-MUSIC’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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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방송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국악방송은 2021 하반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맛있는 라디오(18:00 – 20:00)’에서 문화계 명사를 초대해 음악과 이야기를 한데 듣는 특집 방송 ‘문화살롱_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계 축제와 공연 전반이 위축된 요즘, 문화생활을 자유로이 즐기지 못한 청취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국악방송 퇴근길 음악 전문 방송 ‘맛있는 라디오’는 다채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 콘서트’를 마련해 지난 달과 오는 11월 24일 총 2회에 걸쳐서 특집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24일 수요일에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출연해 ‘현대인의 우울, 분노 그리고 행복’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코로나 확산 지속으로 우울감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하우를 강연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 날은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가 찬조 출연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국악 및 가요를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난 10월 26일에는 ‘가수 양희은’이 출연해 그녀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30대 초반 암 투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기도 했던 그녀는 여러 곡절을 넘겨온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대중에게 알려진 당찬 이미지 뒤에 숨겨진 그녀의 또 다른 면을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 날은 그녀의 대표 곡이기도 한 ‘가을아침’을 비롯한 4곡을 모두 라이브로 선보였다. 해당 방송은 라디오 FM99.1과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문화예술 전문 방송사로서 국악이 세계적인 ‘K-MUSIC’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4시간 방송하고 있으며 국악방송TV는 kt올레tv 251번, LG유플러스 189번, LG헬로비전 273번, 서경방송 144번, 딜라이브 235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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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명사 초대, 특집 방송 ‘문화살롱’국악방송은 2021 하반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맛있는 라디오(18:00~20:00)’에서 문화계 명사를 초대해 음악과 이야기를 한데 듣는 특집 방송 ‘문화살롱_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계 축제와 공연 전반이 위축된 요즘, 문화생활을 자유로이 즐기지 못한 청취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국악방송 퇴근길 음악 전문 방송 ‘맛있는 라디오’는 다채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 콘서트’를 마련해 이번 달과 오는 11월 총 2회에 걸쳐서 특집을 진행한다. 오는 26일 화요일에는 ‘가수 양희은’이 출연해 그녀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30대 초반 암 투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기도 했던 그녀는 여러 곡절을 넘겨온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대중에게 알려진 당찬 이미지 뒤에 숨겨진 그녀의 또 다른 면을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날은 그녀의 대표 곡이기도 한 ‘가을아침’을 비롯한 4곡을 모두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인 11월 24일 수요일에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출연해 ‘현대인의 우울, 분노 그리고 행복’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코로나 확산 지속으로 우울감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하우를 강연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 날은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가 찬조 출연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국악 및 가요를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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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예술제 20일 개막경기도는 20일부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할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를 연다. 경기도는 오는 5월 20일부터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할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 DMZ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대치중인 갈등과 긴장의 공간이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된 생명의 보고다. 이러한 DMZ가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경기도는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등을 계기로 2019년부터 도민들과 그 가치를 교감하는 Let’s DMZ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취지이다. 오는 20일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전시·체험 행사 《DMZ 아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1~22일 《DMZ 포럼》, 22일 《DMZ 콘서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6월 15일까지 약 한 달 간 운영되며, 이어 하반기에는 도내 시·군 곳곳에서 평화와 DMZ를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찾아가는 Let’s DMZ》와 걷기, 자전거대회, 마라톤 등 체육행사 《DMZ 런》이 개최된다. 《DMZ 포럼》은 특별/기획/평화운동협력 등 20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실천방안을 논하는 학술행사다. 특히 올해 포럼의 슬로건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에 맞춰 평화 담론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세계의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하는 세션이 확대됐다. 올해 DMZ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하여 위해 오는 20일까지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당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관 가능하다. 《DMZ 콘서트》에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DMZ 피스 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를 중심으로,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반도와 세계 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올해 평화예술제의 주제 ‘다시, 평화’를 음악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출연진으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을 비롯한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 국악 기반의 동양고주파와 잠비나이, 악단광칠, 가객 강권순, 대중가요로 많은 사랑을 받는 비와이(BewhY), 이하이, 라포엠(LA POEM), 엘리스(ELRIS), 엔시티 드림(NCT Dream), YB(윤도현밴드) 등이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또한, 해외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축하공연과 메시지가 담긴 영상도 함께 한다. DMZ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랜선 관객 1,000명을 모집 중이다. 또한 관객 신청을 하지 못하더라도 경기도 유튜브 채널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 TV’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5월 29일(토) 저녁 11시 40분에 KBS 1TV 특집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파주 평화누리 공원 일대를 입체적 전시․체험 공간으로 기획한 오프라인 야외행사다. 분단과 평화를 주제로 강익중 등 작가 12명의 작품 200여점과 안은미 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를 통해 DMZ의 생태와 평화, 미래지향적 가치를 표현한다. 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평일에는 꿈을 담은 그림으로 임진강을 잇는 ‘꿈의 다리’ 교육체험, 주말에는 낭독·마임․노래 등을 통해 DMZ와 평화 관련 문학작품을 입체적으로 보고 듣고 즐기는 문학공연을 운영한다. 또한 경기도는 더 많은 대중들과 교감하기 위해 홍보대사단과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공식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의성이 지난 4월 위촉되었고, 지난 14일에는 DMZ 및 평화와 관련한 사연을 지닌 경기도민 12인이 ‘도민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들은 올해 평화예술제 각 행사와 연계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140여명의 경기도 청년봉사단이 공식 서포터즈로서 평화협력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들의 활약상은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공식 SNS(www.instagram.com/letsdmz_dpaf)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온·오프라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letsdmz.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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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br>아리랑의 전형성(典型性)2016년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아리랑’ 지정은 기존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점 또는 지정 요건인 ‘원형성(原型性, Archetype)’에 대한 반성적 대안으로 입론된 ‘전형성(典型性.Typicality.Prototypicality)’에 근거한다.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 정책상 원형중심주의에서 전형중심주의로의 전환의 결과이다. 전자는 산업화 시대 급변하는 사회 질서 속에서 현상불변과 현상동결을 기준으로 기·예능 보유자 전수체계 운영 정책이고, 후자는 자발적 전승공동체에 의한 변화와 재창조에 의한 다양성을 가치로 보는 관점이다.결국 전형중심주의로의 전환은 아리랑의 지정으로부터이고, 법적 근거가 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발효도 아리랑 지정으로부터이다. 이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 시행으로부터 54년만의 변혁으로 아리랑의 현재적 향유와 공동체적 계승 체계에 가치를 부여한 첫 사례인 것이다. ‘전형(성)’에 대해서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1항에서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했고, 동 법률 제2호에서는 "무형문화재를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하는데 구현되고 유지되어야 하는 고유한 가치, 기법 또는 지식”이라고 했다. 이는 "같은 부류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본보기”라는 일반 개념의 설명적 표현이기도 하다. 이 전형은 유형(類型)과는 다른 개년이다. 유형은 대상으로 하는 범주 안에서 무엇에나 존재하는 것으로 추상화 과정을 거처 일반화 된 개념이고, 전형은 같은 범주에 들어가는 대상 전체를 포괄 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 개별화 된 개념이다. 즉, 개별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장 큰 보편성을 획득한 것으로 예술적 형상에서 쓰이는 개념이다. 이를 지역 아리랑에 적용하면 "특정 지역 공동체 범주에서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보편적으로 대상화 하여 향유하고 계승하는 실체로서의 아리랑”이 된다. 같은 이치로 포괄적인 아리랑의 전형(성)도 동일하게 개념화 할 수 있다.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과 201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지정도 포괄적 명칭 ‘아리랑’으로 대상화하였다. "60여 종”을 "한국의 서정민요 아리랑”으로, "향토민요 또는통속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을‘아리랑’으로 지칭하였다. 이는 각각의 아리랑 개별성을 인정하면서도 모두 보편성을 지녔다고 본 것으로 전형성을 인정한 것이다. 전형성이 확립되어 일반화 되어야만 이를 대상으로 하여 문화적 확장력이 발휘되고 창조적 계승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전형성 확립과 공적 인정은 중요한 것이다. 이 아리랑의 ‘전형성’ 또는 ‘전형화’는 언제 확립되었을까? 이는 아리랑을 독립된 문화현상으로 보아 ‘아리랑문화’라는 언표(言表)를 가능하게 하는 상황임을 말하는데, ‘한국의 아리랑문화’(김연갑 외 공저, 2011, 박이정출판)에서는 확립시기를 1930년 전후로 보았다. 이 관점은 1926년 개봉 영화<아리랑>의 흥행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아리랑의 자장력을 확인시켜주는 상황에 기반한 것이다. 필자 역시 동의한다. 다음의 두 인용문은 아리랑의 전형성이 확립된 상황임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요사이는 <아리랑타령>이 어찌나 流行되는지 밥 짓는 어멈도 아리랑, 공부하는 남녀학생도 아리랑, 심지어 어떤 女學校에서는 唱歌試驗을 보는데 학생이 집에서 혼자 아리랑타령을 하던 것이 버릇이 되야 다른 唱歌를 한다는 것이 아리랑타령을 하야 선생에게 꾸지람을 듣고 또 어떤 집 家庭에서는 자기 시아버지가 漢江을 가는데 人力車를 타고 간다고 하닛가 며느리가 하는 말이 ‘단 十里못가서 발병이 나싯가바 인력거를 타셔요’ 하닛가 시어머니는 또 ‘버태고개(白峴)가 여간 어려우냐고 한다는 말이 아리랑고개가 좀 어려우냐’고 하야 시어머니와 며누리가 모도 아리랑으로만 놀다가····.”(‘별건곤’, 제16·17호, 1928년 12월호, p151) # "아리랑의 민요가 혹은 무용화가 되고 혹은 영화화가 되었으나 극화가 된 것은 토월회의 금번 공연이 처음이라 하겠다. 첫째 제재를 거기에서 취한 것부터 매우 기민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름만이 얼마나 많은 흥미를 끄는지 알 수 없다. 조선 사람으로 누구든지 친함을 가진 민요이다. ‘아리랑 고개’ 조선을 상징하는 것이다. 가장 조선 정조를 대표한 것이다. 그것이 공리적으로 우리민족에게 미치는 영향은 별문제라고 하더라도 ‘아리랑고개’는 마음 깊이 우리들에게 하소하는 바가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쯤은 어찌함인지 조선 땅의 모든 것과 빈틈을 발견할 수 없이 꼭 들어 맡는 감을 준다. 가장 조선 정조를 대표한 것이다.”(동아일보,1929,11,26.) 이상과 같은 자료를 통해 1920년대 말 아리랑의 전형성은 확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형성된 아리랑의 전형성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변이와 재창조가 이뤄진다. 그 중 주목되는 분야가 아리랑을 표방한 ‘선전가(宣傳歌)’이다. 표제에서 ‘아리랑’을 쓰거나 곡조를 아리랑곡조를 부곡한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선전가란 어떤 존재나 효능 또는 주의 주장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특정 가사와 곡조로 구성한 아리랑 표제 노래인데, 이는 아리랑이 일반화 되지 않은 상태, 즉 전형화가 확립되지 않은 대상이라면 출현이 불가능하다. 상호나 상표명과 같은데 대중의 예민한 반응을 필요로 하는 선전가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조사로는 면화 수확을 장려한 ‘면화십장가(棉花十獎歌)’, 충북 수안보의 온천을 선전하는 ‘수안보온천가’, 종천연두 예방접종을 선전하는 ‘종두선전가(種痘宣傳歌)’ 그리고 문맹퇴치를 위한 계몽운동가 ‘문자보급가’ 등이 있다. 이 중에 ‘한글보급운동가’는 그 곡조를 아리랑으로 활용한 노래로, 1920년대 말 70%에 달하는 문맹율의 민중을 대상으로 전개한 계몽운동가이면서 항일적 요소를 담고 있는 노래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오는 3월 1일 종편방송 TV조선에서 3.1절 특집방송으로 이 ‘한글보급운동가’를 소재로 한다고 한다. 아직 노래로 재현된 바가 없어 의미가 있는데, 아리랑연합회가 제시한 자료는 조선일보 1931년 1월 7일자에 발표된 ‘문자보급가’이다. 조선일보는 이 노래를 악보와 함께 발표하며 "이 노래가 뜻으로나 곡조로나 우리 향토의 맛과 냄새를 짓게 가졌음에 있어 더욱 그러하다.(중략) 이 노래는 우리가 아무쪼록 우리 대중이 부르게 되도록 일반화 하게 하고 싶다. 그리하야 우리 악단에서 동서악계에 이름이 높으신 김형준씨에게 위탁하야 악보를 편성한 것이니 우리가 가지고 오던 우리의 정취에 맞는 악곡을 잡아서 여기에 뜻있는 노래를 얹어서 이렇게 부름이 어찌 뜻 없는 일이라 하리요”(조선일보,1931,01,16.)라고 설명했다. 가사는 박봉준(朴鳳俊), 편곡은 김형준(金亨俊)이 담당했다. 문자보급가(아리랑曲調) 에-헤 에헤야 우렁차다 글 소경 없애란 소리 높다 우리나 강산에 방방곡곡 새살림 소리가 넘쳐나네 에-헤 에헤야 우렁차다 글 소경 없애란 소리 높다 아리랑 고개는 별고개라요 이 세상 문맹은 못 넘긴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공중에 다니는 저 비행기 산천이 우렁찬 저 기차는 우리님 소식도 알겠건만 문맹에 속타는 이 가슴아 한밤이 대낮된 오늘날에도 눈뜨고 못봄은 어인일이냐 배우자 배우자 어서 배우자 아는 것 힘이요 배워야 산다 4행 사설에 후렴 형식이 특이하나 내용으로 보아 2행을 중첩시킨 것이다. 이렇게 보게 되는 것은 사설 끝에 "流行아리랑曲”이라고 단서를 달았기 때문이다. 이 ‘유행아리랑’의 곡조는 본조아리랑, 즉 영화'아리랑' 주제가의 곡조이다. 이로서 영화'아리랑' 주제가 곡조가 이 시기 일반인에게 보편적인 아리랑, 즉 전형화한 아리랑이란 사실을 분명히 알려 준다. 1930년 전후라는 시점, 이는 아리랑의 전형화가 확립된 시기로 그 자장력으로 무한한 아리랑문화를 확장시켜 가는 역사적인 기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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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내달 1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개최한류 국악인의 요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내달 1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개최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21C에 걸 맞는 현대적 감성을 담아낸 국악창작곡을 발굴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가, 지난 5월 16일까지 접수된 작품 중, 치열한 1, 2차 실연 경합을 벌여 최종 본선 무대에 진출할 12작품(노래곡 9작품, 연주곡 3작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역량 있는 음악 인재와 우수한 국악창작곡을 발굴해 한국 전통음악 현대화·대중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한류 문화융성의 새 바람을 일으킬 참신한 음악인들을 배출, 발굴하고자 2007년부터 시작된 '21C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국악창작경연대회이다. 올해 대회에는, 그동안 1차에서 음원 및 서류로 심사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1차부터 실연 경연을 도입함으로서, 무분별하게 지원하던 과거와는 달리 전통음악의 특징을 새롭게 해석한 과감한 시도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보편적 예술단의 ‘칠채서곡’, 풋낯의 ‘항해’, 온다의 ‘제망매가’, 국악밴드 소름의 ‘이어도 사나’, Free FM의 ‘사랑가’, K-Bridge의 ‘몽련가’, 올굿의 ‘노다歌세’, 다올소리의 ‘숨비소리’, 正歌 앙상블 Soul지기의 ‘언약이 늦어가니’, 짙음의 ‘새야새야’, 천우의 ‘화(華)’, 화접몽 밴드의 ‘처용(處容)’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본선에서는 2007년 제1회 대회 본선수상 팀 '프로젝트 지엠'의 노관우씨가 편곡하고, 충남도립국악단 김미라 지도위원이 안무를 맡아, 연주와 노래, 춤 등 순위 경쟁을 넘어서 본선진출 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공연’의 특별한 무대도 꾸며지며, 전년도 대상 팀인 ‘벼리 국악단’의 축하 무대도 펼쳐진다. 본선 진출자들은 한 달간의 준비 기간 동안, 음반녹음, 프로필 촬영, 방송 출연 등의 활동은 물론, 음악적 실력을 더욱 가다듬어, 본선 무대에서 창의적이고 참신한 자신들만의 한국적 음악언어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방송에서는 특집방송을 편성, 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찾아가는 젊은 음악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축제인 ‘2014 제8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대회’ 실황을, 국악방송 홈페이지(www.igbf.co.kr) 웹 텔레비전과 라디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생방송으로 진행 할 계획이어서 전국 어디서나 생생한 현장의 열기와, 라이브 연주의 생동감을 함께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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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개최 8.17한류 국악인의 요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내달 1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개최 1. 일시 : 2014년 8월 17일 2.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3.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4. 주관 : 국악방송 5. 공연소개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21C에 걸 맞는 현대적 감성을 담아낸 국악창작곡을 발굴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가, 지난 5월 16일까지 접수된 작품 중, 치열한 1, 2차 실연 경합을 벌여 최종 본선 무대에 진출할 12작품(노래곡 9작품, 연주곡 3작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역량 있는 음악 인재와 우수한 국악창작곡을 발굴해 한국 전통음악 현대화·대중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한류 문화융성의 새 바람을 일으킬 참신한 음악인들을 배출, 발굴하고자 2007년부터 시작된 '21C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국악창작경연대회이다. 올해 대회에는, 그동안 1차에서 음원 및 서류로 심사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1차부터 실연 경연을 도입함으로서, 무분별하게 지원하던 과거와는 달리 전통음악의 특징을 새롭게 해석한 과감한 시도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보편적 예술단의 ‘칠채서곡’, 풋낯의 ‘항해’, 온다의 ‘제망매가’, 국악밴드 소름의 ‘이어도 사나’, Free FM의 ‘사랑가’, K-Bridge의 ‘몽련가’, 올굿의 ‘노다歌세’, 다올소리의 ‘숨비소리’, 正歌 앙상블 Soul지기의 ‘언약이 늦어가니’, 짙음의 ‘새야새야’, 천우의 ‘화(華)’, 화접몽 밴드의 ‘처용(處容)’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본선에서는 2007년 제1회 대회 본선수상 팀 '프로젝트 지엠'의 노관우씨가 편곡하고, 충남도립국악단 김미라 지도위원이 안무를 맡아, 연주와 노래, 춤 등 순위 경쟁을 넘어서 본선진출 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공연’의 특별한 무대도 꾸며지며, 전년도 대상 팀인 ‘벼리 국악단’의 축하 무대도 펼쳐진다. 본선 진출자들은 한 달간의 준비 기간 동안, 음반녹음, 프로필 촬영, 방송 출연 등의 활동은 물론, 음악적 실력을 더욱 가다듬어, 본선 무대에서 창의적이고 참신한 자신들만의 한국적 음악언어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방송에서는 특집방송을 편성, 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찾아가는 젊은 음악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축제인 ‘2014 제8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대회’ 실황을, 국악방송 홈페이지(www.igbf.co.kr) 웹 텔레비전과 라디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생방송으로 진행 할 계획이어서 전국 어디서나 생생한 현장의 열기와, 라이브 연주의 생동감을 함께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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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순자의 <가얏고 Shall We dance> 5.24*지순자가 풀어내는 안기옥산조 1. 일시 : 2013년 5월 24일 (금) 8시 ~ 25일 (토) 오후3시 , 7시 2.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남산한옥마을 내) 3. 주최 : 지영희 민속음악연구회 4. 주관 : 수임당 가락타기 5. 문의 : 02-798-7242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6. 공연소개 지순자가 풀어내는 안기옥 산조 "가얏고 Shall We Dance?" 이 문장을 어떻게 이해할까? 하나는 가능성을 묻고, 하나는 긍정적인 대답... 나는 긍정적인 '가얏고 Shall We Dance'가 훨씬좋다. 언제부터 이렇게 변한건진 모르겠지만 가야금산조하면 전통적이고 근엄한 내면을 지루하며 점잖게 연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있는 이들이 많다. 50년전에만 하더라도 산조는 그야말로 신들린 것 같은 신명이 있었고 연주하는 자와 듣는이들이 하나가 되어 추임새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즉흥연주를 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散(흐트러질 산) 調 (고를 조) '흩어져 있는 가락들을 고르고 맺었다고 산조(散調)' 라 한다. 인도의 타블라, 아프리카의 두둔바 그리고 미국의 탭까지도 우리의 안땅장단이나 휘모리같은 박자들은 다른 나라와도 공유할 수 있기에 한국무용의 우아함, 탭 댄스의 분박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가 가야금과 묘한 어울림을 만들어 이번에 시도하게 되었다. 우리장단을 이해하고 치는 탭은 그 발소리에서 민요가 나오고 산조가 나오는 것이라 박자만 정확하면 어떤 나라의 악기와도 함께할 수 있는 4박자, 우리의 민요나 동요나 산조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좀 더 대중에게 가깝게 가고자하는 마음에서 시도하였다. 7.공연 내용: 1부: 지순자가 풀어내는 가야금 : 수임당 (지순자)장고 : 최희연 진양조 중모리 살푸리 굿거리 (덩덕궁) 엇모리 자진모리 안땅 휘모리 2부:"가얏고 Shall We Dance?" 스트리트 댄스: 장현민 탭댄서 : 김승환 25현 가야금 : 박순아 가야금: 수임당 (지순자)한국춤/대북: 백경우 25현 가야금: 박순아춤: 장현민 장고: 최희연탭댄스: 김승환 북/징: 김동환 중모리 살푸리 덩덕궁 안땅 휘모리 [출연진] 12현가야금: 지순자 現: 지영희민속음악연구회 회장 수임당가락타기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출강 1960 라디오 서울중앙방소국 경연대회 국악부문 1968 신인예술상 문화공보부주최 1972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역임 1976하와이 KPT 한국고전부용 강사역임 1974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전수자 평가 발표회 우수상 1994 LA 지순자 국악연구실 개원 1998 성금연 가락보존회 창단 2000지영희민속음악연구회 창단 2004 경기민요 특강 -8회 특집방송 2005 수임당 가락타기 창단 2006 지영희민속음악연구실 수임당 국악연구실 개원 2006~2007 '지순자와 함께하는 민속음악 국악특강' 99.1FM 국악방송 2001~2009 중앙대학교, 서원대학교, 숙명여자대학원 출강 주요 음반 1. 『가야금으로 된 가야금산조와 무용병주』서울: 지구레코드 2. 『부활』서울: Sound Space Korea 3. 『지순자가 풀어내는 성금연 가락들…살아있는 산조』실황. 서울: Top 4. 『지순자가 풀어내는 성금연 가락들…새가락 별곡』실황. 서울: Top 5. 『秀任堂 (수임당) 지순자의 시나위푸리』서울: 드림비트 6. 『구음』KRIGA.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이 외 다양한 음반 참여 출판 악보 1. 성금연, 지순자 작․편곡 『흥』서울: 은하 2005 2. 수임당가락타기 편곡 『얼쑤 캐롤』서울: 은하 2005 3. 지순자 작․편곡 『대풍류』 서울: 은하 2006 25현가야금: 박순아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졸업. -한국에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숙명여대, 영남대 강사역임 - 재일본 전국학생예술경연대회 가야금독주부문 1등(금상)수상 1983, 1985, 1986 -수임당가락타기 회원 한국춤: 백경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1998)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2001) -제14회 KBS 서울국악대경연 대상수상 -계원예고, 계명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우봉 이매방선생 조교 스트리트 댄스: 장현민 -2008 비보이챌린지 락킹부문 우승 -2011 북경 'Keep on Dancing' 한중일 3개국대회 우승 -2009 하이서울 페스티벌 오프닝팝핀파트 디렉팅 탭댄스: 김승환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 TAP 개인지도 -SBS '스타킹' 탭댄스 고수 출연 -2011 서울재즈페스티벌 'This is 박갈린' 세종문화회관 공연 장 고: 최희연 -'Understanding Korea's Traditional Music' 렉쳐콘서트 -미국 죠지메이슨 대학교, 미국총영사관 - 'Korean Traditional Music' 초청공연 -미국 케네디센터 - 수임당가락타기 실장 북/징: 김동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졸업 -시흥 시립전통예술단 단원 -전통연희단 꼭두쇠 작품개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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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 판소리극<하얀 눈썹 호랑이>5. 9 ~131. 일 시 : 2012년 5월 9일(수) ~ 5월 13일(일) 수,목,금 16:00 / 토,일 13:00 16:00 2. 장 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 문 의 : 국악뮤지컬집단타루 02)6481-1213 ◆이야기를 보다 더 재미있게 들려주는 소리꾼의 입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무대, 전통악기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판소리 음악극 ◆다섯 소리꾼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속으로 빠져볼까나? 이야기판이 열리면 다섯 명의 소리꾼이 숨어있던 옛이야기 들고 짜잔 등장 소리꾼들이 부채를 손에 쥐는 순간 천살 먹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러 역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소리꾼들, 단순한 부채가 소리꾼 손에선 여러 가지 사물들로 변신 변신~ ◆말은 가락을 싣고, 이야기는 장단을 타고! 주거니 받거니. 소리꾼들의 천연덕스러운 말놀이로 시작되는 에는 우리말의 재치가 가득합니다. 재미있는 어휘의 반복과 언어유희, 그리고 판소리 특유의 너스레와 재담이 공연의 풍미를 더한답니다. ◆"얼씨구! 좋다! 잘한다!" 흥겨운 장단에 귀가 쫑긋 어깨가 득썩~! 공연이 시작하기 전, 추임새와 박자 맞추기 등 소리꾼과 관객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방법을 살짝쿵 배워봅니다. 소리꾼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고, 듣고, 즐기다보면 공연의 재미는 천 배 만 배로 부풀어 오릅니다. ★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아동청소년극을 전공하고 다양한 공연과 연극놀이로 아이들과 소통해온 김미정 연출가와 박영주 예술감독이 만나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2011년 11월 서울문화재단 문화공간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은평문화예술회관 초연 2011년 12월 성동구청 소월아트홀 초청 2012년 02월 한국영재교육원 예술영재발굴캠프 초청공연 2012년 02월 KBS1 국악한마당 특집방송 2012년 06월 용인문화재단 마루홀 초청 2012년 07월 거창국제연극제 공식초청작 선정 "천살 먹은 호랑이 얘기 하나 해줄까"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굽이굽이 깊은 산속에 하얀 눈썹 호랑이가 살았다지. 휘~~ 휘~~ 하얀 눈썹을 휘날려 사람들 마음을 보고, 시커먼 속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어흥 꿀꺽!” 만나는 족족 욕심 많고 능글능글 남 속이는 너구리, 멧돼지, 여우, 늑대 같은 사람들뿐이었지. 그러던 어느날 도롱이 쓴 아이를 만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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